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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진 고양병 출사표 "3기 신도시 철회"

등록 2020.02.17 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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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이경환 기자 = 자유한국당 최국진 예비후보가 고양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17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민과 함께 3기 신도시를 막아내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일산신도시에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 참여 총선 후보 추천윈회는 최 예비후보를 고양병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로 추천했다.

최 예비후보는 "조성 30년이 지난 일산신도시는 지금까지도 광역교통망과 자족기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극심한 삶의 질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추진되는 문재인 정부의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은 일산의 도시문제를 가속화시키고 환경훼손의 우려도 있어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30년 전 자급자족 기능을 갖춘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시작한 일산과 분당의 현재 모습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분당은 판교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한 반면, 일산은 변변한 대표산업이 없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지역발전이 심각하게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강산업이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미식(美食)도시, 웰니스(wellness)도시를 새로운 도시발전전략으로 내세웠다.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교육과 창업지원과 관련 기업 유치로 미식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의료관광단지 조성, 안티 에이징, K-뷰티 산업 등을 일산의 대표산업으로 묶어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제5대 고양시의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고양시 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대표 등을 거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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