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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첫 폭설…퇴근길 잇단 사고에 '거북이행렬'

등록 2020.02.17 2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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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기온에 도로 곳곳 결빙 신고

"다음 날 오전까지 교통 안전 주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7일 오후 광주 동구지역 주택단지에 눈에 쌓여 있다. 2020.02.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7일 오후 광주 동구지역 주택단지에 눈에 쌓여 있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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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올 겨울 첫 폭설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퇴근길 거북이 운행과 접촉 사고가 이어졌다.

17일 광주기상청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주 지역 최심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은 10.1㎝다.

광주는 퇴근 시간 전후 눈발이 강하게 날리면서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 단위로 0.2㎝씩 눈이 쌓인 것으로 집계(오후 7시 기준 8.7㎝)됐다.

영하권의 기온 분포(현재 광주 영하 2.9도)로 도로에 내린 눈이 얼면서 이면도로와 경사진 도로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북구 양산사거리~첨단 방면, 일곡·문흥지구, 신안삼거리~기상청 주변, 동운고가 등이 얼어붙어 퇴근길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광주경찰청에도 도로 결빙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다.

접촉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7시30분 광주 북구 문흥동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차량 간 충돌 사고가 났다.

같은 날 오후 6시13분께 전남 곡성군 옥과면 도로에서는 차량 8대가 4대씩 연이어 추돌하면서 운전·동승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퇴근시간 전후 이면도로와 경사진 도로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오전까지 눈이 예보돼 있는 만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여수·광양·고흥 제외)가 발효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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