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로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내년으로 연기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예천문화관광재단이 17일 열린 2020년 제1차 이사회에서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의 개최 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0.02.17 [email protected]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 개최하려던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당초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살아있는 곤충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예천생태원과 예천읍 일원에서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문화관광재단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그동안 예천군의회와 주민,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곤충엑스포는 4년마다 열리는 예천군의 가장 큰 행사"라며 "올해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지만 코로나 조기 종식이 불투명한 시점에서 엑스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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