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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동진 심성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선정

등록 2020.02.18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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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미나리 개체군 보전사업 등 국비 4억5000만원 확보

부안 동진 심성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선정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추진한 '심성제 독미나리 개체군 보전사업' 등이 환경부 2020년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된 만큼의 비용인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납부한 개발사업자(납부자)로부터 반환 동의를 얻은 사업대행자가 협력금을 활용해 보전 및 복원하게 된다.

군은 동진면 내기리 심성제 일원 6만6742㎡를 연말까지 독미나리 개체군 이식 및 보전, 철새를 위한 개방수면 조성, 생태교육 및 관찰시설물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성제 내 수생식물을 제거해 독미나리 서식공간을 마련하고, 주변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독미나리를 이식한 뒤 모니터링 시설 설치해 개체군 보전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종인 독미나리 보전과 주변지역 생태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자원화, 육화되는 습지의 개선으로 생물다양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스러웠던 심성제에 독미나리 보전지역을 만들고 생태교육 및 관찰데크 등을 조성함으로써 도심 속 생태기능 회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심성제에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나고 철새가 다시 찾아와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 심성제는 6만6000만㎡ 규모의 저수지(국유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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