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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 중부3군 총선 후보 추가공모에 예비후보 이의제기 확산

등록 2020.02.18 1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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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종 예비후보 중앙당 등 이의제기 "경선으로 후보 결정해야"

다른 예비후보 "정당하지 않은 밀실 공천 원치 않는다" 경선 요구

[증평·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민주당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지낸 임해종 총선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김해영 최고위원을 찾아가 중부 3군을 추가공모 지역으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이의제기하고 있다.(사진=임해종 선거사무실 제공)2020.02.18photo@newsis.com

[증평·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민주당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지낸 임해종 총선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김해영 최고위원을 찾아가 중부 3군을 추가공모 지역으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이의제기하고 있다.(사진=임해종 선거사무실 제공)[email protected]

[증평·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을 총선 후보자 추가공모 지역으로 정하자 예비후보자들의 이의제기도 확산하고 있다.

향후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의 탈당이나 당내 갈등 등 잡음도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중부3군 지역위원장을 지낸 임해종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중앙당,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김해영 최고위원을 찾아가 중부 3군을 추가공모 지역으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항간에 떠도는 임해종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쟁력이 없어 중부3군 지역구에 추가 공모가 결정됐다는 소문에 대해 반박하고, 해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추가 후보자가 나오더라도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예비후보는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이 적법한 공천 절차를 거쳐 3명의 예비후보의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제3의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면서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미리 프레임이 구축되어 (공천이)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했다.

그는 "만약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이 결정된다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당을 위해 헌신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고생한 당원들과 지역위원장의 위치를 생각해 당이 합리적으로 공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5일 중부 3군 지역을 총선 후보자 추가 공모지역으로 분류했다.

다른 예비후보자들의 반발도 표출됐다.
[증평·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17일 음성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0.02.17kipoi@newsis.com

[증평·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17일 음성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email protected] 

극동대 부총장 출신의 김주신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중부3군 국회의원 후보자 추가 공모 방침을 발표한 것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공천 시스템에 의문을 들게 한다"며 "민주당은 한 사람을 위한 공천이 아닌 중부3군 군민들을 위한 공천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론인 출신인 박종국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어 "중앙당이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 중인 중부3군을 추가 공모지역으로 선정했고, 한달전에 불출마를 선언한 임호선씨가 갑자기 출마 선언을 했다"며 "지역 주민은 정당하지 않은 밀실 공천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부 3군의 민심은 고위 관료 출신의 낙하산 공천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총선 추가공모자가 접수되면 기존의 예비후보자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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