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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비켜간 거제 '정글 돔'…한 달간 8만명 찾아

등록 2020.02.18 1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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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반구형 열대온실, 거제 정글돔식물원.(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반구형 열대온실, 거제 정글돔식물원.(사진=경남도 제공)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거제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구형 온실인 '정글 돔'이 개장 한 달 만에 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지역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달 17일 개장 후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8만2052명이 정글 돔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유료 입장객은 6만4907명으로 전체 83%가 타지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특히 지난 16일에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6700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주말 평균 6000여명, 주중에도 평균 1500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4년 반 동안 공들여 개장한 정글 돔은 국내 최대 규모 반구형 유리 온실로 외관이 7500여 장 삼각형 유리로 지어졌다.

다양한 야자나무, 열대과수, 폭포, 소원을 들어준다는 300년 된 흑판수, 스카이워크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작은 정글을 재현한 듯 해 겨울철 대표 가족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글돔 부지 내에 식물문화센터, 키즈어드벤처를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하루 7000명 가까운 관광객이 정글돔을 다녀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추운 겨울에 피는 빨간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심도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거제만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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