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 사고 시신 추가 발견…사망 5명으로 늘어
곡물 실은 탱크로리 밑에서 발견돼…신원 확인 어려워
터널에 있는 탱크로리 3대 현재 수습 중
경찰 "추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 있어"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 현장감식이 실시된 18일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께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곡물을 실은 탱크로리 밑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시신은 탱크로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훼손 상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 100m 지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추가 발견으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남원=뉴시스]김얼 기자 = 17일 낮 12시 23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빙판길 사고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불에 탄 탱크로리 차량.2020.02.17. [email protected]
사고가 난 터널에는 현재 탱크로리 3대가 남아 있으며, 차량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계기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