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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과열' 나주서 '식사제공·지지호소 의혹'…경찰 수사

등록 2020.02.18 1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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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과열' 나주서 '식사제공·지지호소 의혹'…경찰 수사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전남 나주에서 한 예비후보 측근이 주민 수 십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지지를 호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점심시간에 맞춰 나주 빛가람동 한 횟집에서 A예비후보 측근으로 추정되는 B씨가 주민 20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지지를 호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당시 식당에는 모금함이 놓여 있었고 참석 주민들은 각자 모금함에 식비를 넣고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자리에는 A예비후보도 들러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찰과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식사 모임이 이뤄진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제3자 기부행위' 위반과 관련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이후 선거법위반 의혹이 확산하자 경찰은 18일 오후 해당 식당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증거수집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식사 모임을 주선한 배경과 식비 대납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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