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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택 수원을 예비후보, 같은 당 정미경 후보 정면 비판

등록 2020.02.18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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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이전 명분을 수원비행장 문제와 연결 모순 범했다"

"'수원을'로 지역구 이전 김진표 민주당 후보 피하기 위함 밝혀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규택(미래통합당·경기 수원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낸 팩트체크 자료. (사진=한규택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규택(미래통합당·경기 수원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낸 팩트체크 자료. (사진=한규택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규택(미래통합당·경기 수원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8일 같은 당 정미경 예비후보를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본 미래통합당 수원을 후보 공천심사 엿보기'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3일 공천심사에서의 정 후보 발언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 후보는 정 후보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수원을에 출마했을 당시 20%대 득표를 받으며 사랑받았다"라고 한 것에 대해 "수원을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으로 공천받지 못하자 이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23.77%를 득표했다. 이에 보수층의 표가 갈라져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총선을 앞두고) 수원 지역이 게리맨더링으로 지역구가 쪼개지는 피해를 입었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게리맨더링' 용어 사용과 '피해'의 표현은 선거 패배자의 비굴한 변명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가 "내가 떠난 뒤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수원비행장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풀어내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수원비행장이 있는 수원 무지역의 당협위원장으로서 문제해결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마치 남 이야기하듯 하며, 지역구 이전의 명분을 비행장 문제와 연결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수원을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주민들의 요구 때문이라는 추상적 표현보다 공천심사에서 본인이 밝힌 것처럼 김진표 민주당 후보를 피하고자 한 것임을 당당히 밝히기 바란다"고도 했다.

한 후보는 "자신이 살지 않으면서, 협의도 없이 동료가 관리하던 을 지역구로의 갑작스러운 지역 변경은 동료와의 정치적 도의를 버리고 주민과의 신의를 배신한 채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직 당 최고위원인 정 후보가 자신의 공천결정을 유리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는 '셀프공천' 우려가 있다"며 "정 후보는 자신의 유리한 입장을 이용하여 동료의 자리를 빼앗고자 하는 후안무치한 갑질를 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과 통합의 정신에 역행하는 처사"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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