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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 日 도착…크루즈 탑승객 7명 국내 이송 희망(종합)

등록 2020.02.18 17: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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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4시 일본서 출발, 한국엔 오전 8시 도착

검역 과정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시 日현지서 치료

승객 2명, 日배우자 1명, 승무원 4명 등 7명 귀국 원해

귀국 후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 시설서 격리 조치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귀국 희망자를 수송할 정부 전용기(VCN-235)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0.0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귀국 희망자를 수송할 정부 전용기(VCN-235)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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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 일부를 이송하기 위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8일 일본에 도착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 3호기는 낮 12시2분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50분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다.

이송 대상은 한국인 승객 2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승무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전해졌다. 당초 5명이 국내 이송을 원했지만 막판에 승무원 2명이 추가로 한국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이 탑승해 있으며, 의심 증상을 보인 국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3호기에는 의사,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 등이 동승했다. 이들은 전용기에서 내려 요코하마항으로 이동해 1차 검역을 한 뒤 탑승 전후로 이송 대상자에 대한 관찰 및 의료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검역 과정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되면 국내로 이송하지 않고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전용기는 오는 19일 오전 4시 출발해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 이송된 교민들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교민 때와 마찬가지로 검역을 거쳐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이번에 이송 국민과 일본인 배우자는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크루즈에 탑승해 있는 승무원과 승객의 하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3711명이 탑승했던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크루즈 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은 17일(현지시간) 전세기 2대를 투입해 300여명의 자국민 귀국을 지원했다. 호주 정부 역시 200여명의 자국민 송환을 결정했으며, 이탈리아, 대만 등도 자국민 이송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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