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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가니 대통령 재선 확정…야권·탈레반, 결과 불복

등록 2020.02.19 0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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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작년 9월 대선 최종 결과 발표

[카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 주둔 미군 부대를 깜짝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을 찾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하고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미군 장병들과 추수감사절 식사를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프간 방문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졌다. 2019.11.29.

[카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 주둔 미군 부대를 깜짝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을 찾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하고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미군 장병들과 추수감사절 식사를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프간 방문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졌다. 2019.11.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재선이 18일(현지시간) 확정됐다. 하지만 야권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길 거부해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AP에 따르면 아프간 선관위는 이날 가니 대통령이 작년 9월 28일 실시된 대선에서 92만3592표(득표율 50.64%)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압둘라 최고 행정관(총리격)은 72만841표(39.52%)를 얻었다.
 
가니 대통령은 작년 12월 예비 집계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아프간 대선 결과 발표는 부정 선거 논란과 개표를 둘러싼 기술적 문제들로 수개월간 지연돼 왔다.
 
가니 대통령은 이날 재선이 확정된 뒤 지지자들과 만나 "아프간을 단합시킬 시간"이라며 무장반군 탈레반과 평화 협상을 추진해 아프간에 평화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압둘라는 개표 결과가 '위법'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이야말로 승자라고 주장하면서 지지 세력끼리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탈레반 역시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은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 아프간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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