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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 추가 도발 자제하고 의미있는 협상 복귀해야"

등록 2020.02.19 05: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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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차 CTBTO 실무그룹 회의 진행

"핵무기 실험 중단 선언 얽매이지 않겠다는 北발표 우려"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25일 이후 22일만이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25일 이후 22일만이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6.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은 18일(현지시간) 북한에 비핵화 협상 복귀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촉구했다.
 
EU는 제54차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실무그룹 회의와 관련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더이상 핵무기 실험 중단 선언에 얽메이지 않겠다는 북한의 최근 발표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EU는 "북한이 의미있는 협상으로 돌아와 핵실험과 여타 핵폭발 및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모라토리엄(유예)을 고수하길 촉구한다"면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신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요구대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길 촉구한다"며 "추가적인 지체없이 CTBT에 서명하고 비준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U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CTBTO는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귀중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이는 단일 국가가 할 수 없는 일로 국제사회가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U는 CTBT의 검증 체제에 대한 확신을 되풀이하면서 국제감시시스템(IMS)이 완성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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