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화나서"…집에 불 지른 30대 조사
[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18일 오후 10시 41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원룸에서 일회용 부탄가스에 구멍을 낸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4층 집에 있던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 3명을 비롯해 세입자 2명이 대피했다. A씨도 옥상으로 올라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은 원룸 내부 69㎡와 가전도구 등을 모두 태워 2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경찰에서 "부부싸움 중 화가 나 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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