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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화나서"…집에 불 지른 30대 조사

등록 2020.02.19 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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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18일 오후 10시 41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18일 오후 10시 41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정읍=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정읍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홧김에 자신이 사는 원룸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원룸에서 일회용 부탄가스에 구멍을 낸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4층 집에 있던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 3명을 비롯해 세입자 2명이 대피했다. A씨도 옥상으로 올라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은 원룸 내부 69㎡와 가전도구 등을 모두 태워 2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경찰에서 "부부싸움 중 화가 나 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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