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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서 오전 11시부터 탑승객 500여명 하선 시작(종합)

등록 2020.02.19 1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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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한국인도 이날부터 하선할 듯

음성 확진 받아야 하선 가능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지난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2020.02.12.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지난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2020.02.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배양접시’라는 오명을 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됐던 탑승객들이 19일 오전 11시부터 하선하기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부터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들의 하선이 시작됐다. 이날 500여명의 탑승객이 하선할 전망이다.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한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입국한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 한국인 7명 이외의 잔류 한국인들도 이날부터 하선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확진을 받아야 하선이 가능하다. 음성 확인을 받아도 확진자와 선내 객실을 함께 사용했을 경우 하선할 수 없으며 다시 14일 간 선내 격리된다.

NHK에 따르면 요코하마항 부두 주차장에는 10대 이상의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이날 11시 이후 하선하는 승객들을 태우고 주요 역 등으로 순차적으로 출발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하선하는 사람들에 대해 향후 며칠 간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17일 정오 기준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3100여명의 탑승객이 남았다. 당초 지난 3일 밤 요코하마항에 정박할 당시 3711명의 승무원·승객이 탑승했다.

후생노동성은 승무원에 대해 쿠르즈 운항회사와 협의해 희망자를 하선시키는 등 대응을 검토한다.

지난 18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88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크루즈 확진자만 524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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