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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팝콘서트 취소하라' 국민청원 하루만에 1만명 돌파

등록 2020.02.19 14:15:50수정 2020.02.19 1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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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 오후 나머지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2020.02.18.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 오후 나머지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의 취소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인원이 하루 만에 1만명에 육박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구시 K팝 콘서트취소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청원인은 "다음달 3월8일 K팝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한다니 말이되나요?"라고 썼다.

"3만명 좌석매진이면 (코로나 19에 노출될 위험이 큰) 중국인들도 대구로 오는데 진행하면 안 되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 입학식을 못하고있는데 콘서트를 진행한다니? 당장 콘서트진행취소해주세요"라고 썼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청원인은 9990명에 달한다.

대구시와 SBS는 3월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 NCT127, 지코, SF9, 체리블렛, 더보이즈, 펜타곤, 위키미키 등 인기 그룹들이 대거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같은 내용의 또다른 청원글도 올라왔다. 한편에서는 출연 가수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대구에서 K팝 콘서트를 여는 것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려가 커지자 앞서 SBS는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했다.

최근 예정됐던 K팝 콘서트와 쇼케이스들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가요계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음악업계는 콘서트, 쇼케이스 등의 일정을 취소하면서 발생한 전반적인 피해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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