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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을 여성 단수공천?' 민주 예비후보들 반발

등록 2020.02.19 1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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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이남재 "공정한 경선해야"

양향자 "단수공천 요구하지 않아"

【광주=뉴시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총선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여성 단수공천 지역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쟁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남재 민주당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서구을이 제외됐다"며 "양향자 예비후보의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지역에서는 양 예비후보가 서울까지 올라가 서구을 전략공천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광주 시민을 기만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고 말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의 인기에 편승하고자 '이낙연 전 총리가 선택한 유일한 광주 예비후보 양향자'라는 선거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문자 홍보까지 나서며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삼석 민주당 서구을 예비후보도 "양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여성 전략공천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여성 전략공천을 한다면 이번 총선 전체 선거구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가 일부 시의원, 구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줄 세우고 자신의 선거운동원으로 동원하는 구태정치를 일삼고 있다"며 "불공정 경선을 조장하고 당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서구을 지역구가 여성 단수공천 후보지역으로 검토 중이라는 것은 전해 들었지만 중앙당에 여성 단수공천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 예비후보는 "경선지역 확정은 당의 시스템 공천방식에 따라 중앙당이 결정할 일이다"며 "개인적으로는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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