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제주도, 방역체계 재정비

등록 2020.02.19 15:1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원희룡 지사 “제주와 접점 도외 지역도 방역 강화해야”

세부적 방역대책 검토…방역인력 추가파악·물품 비축 등

[제주=뉴시스]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자 제주도가 방역체계를 재정비해 세부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감염병 비상대비 매뉴얼을 보다 강화하고 취야계층 관리를 위한 도 차원의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내국인에 의해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어 도내·외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감염병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앞으로 집단행사 방역지침과 관련해 기존 지침을 토대로 더욱 세부적인 방역대책을 세우고,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선 발열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방역당국에 국내선 출발시점에서 발열검사를 시행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 내 병·의원과 약국 등의 감시체계기능을 강화해 최일선 의료기관에서부터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방역에 필요한 기능별 인력을 추가로 파악하고 재정비하며, 선별진료기관 및 보건소 등에 방역 관련 물품들을 최대한 비축해 유사시에 대응한다.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역사회 감염을 전제로 한 제주만의 방역체계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항과 항만 발열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도내뿐만 아니라 제주와 접하는 도외 지역의 방역까지 강화하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