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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 마련 못한 제주 대학가…방역 우려"

등록 2020.02.19 15: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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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제주도의원 지적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제주도의원(제주시 한경·추자면)이 19일 도의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도민사회 위기 극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2.19.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제주도의원(제주시 한경·추자면)이 19일 도의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도민사회 위기 극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2.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지역 일부 대학이 중국에서 입국한 국내외 유학생을 임시 격리하기 위한 숙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자칫 방역체계가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제주도의원(제주시 한경·추자면)은 19일 도의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도민사회 위기 극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도내 일부 대학은 유학생을 자가 격리하도록 했는데 생필품 구매를 위해선 집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좌 의원은 “제주대는 유학생을 기숙사에 격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제대와 관광대, 한라대는 유학생을 자가 격리하고 있다. 이들을 한곳에 모이도록 해서 격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서 매입한 탐라대학교 기숙사에 250여실이 있다. 이곳에 유학생을 격리하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미영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탐라대 기숙사는 5년간 사용하지 않아 학생들이 사용하려면 물품을 비치하는 등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서 “민간 숙박업소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좌 의원은 “지금까지 탐라대 관리를 위한 예산을 얼마나 썼는데, 어떻게 방치했기에 리모델링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유학생들을 유치할 곳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한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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