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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야당 분열하면 정권 오만해질까봐 미래통합당 입당"

등록 2020.02.19 19: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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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원 지사, 통합당에 발 헛디뎠다"에 반격

"정권이 아집으로 나라 망치는 것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미래통합당 입당' 관련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kjm@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미래통합당 입당' 관련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 "야당이 분열하면 정권이 오만해질까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활용했고, 미래통합당 입당에 대해서도 '중앙정치 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혹평했다"는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썼다.

그는 "유시민 이사장께서 저의 미래통합당 참여에 대해 '왜 그랬어'라고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며 "왜 그랬는지 다시 알려드린다. 정권이 운동권식 아집에 사로잡혀 나라를 제멋대로 망치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이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참여는) 나라 걱정에 분노하는 민심을 받드는 것"이라며 "야당이 분열하고 지리멸렬하면 정권이 더 오만해질까봐 야당통합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야당 분열하면 정권 오만해질까봐 미래통합당 입당"


그러면서 "야당이 개혁도 쇄신도 안 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해야 할 일이 더 생긴다"고 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8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원 지사의 미래통합당 입당을 거론하며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만 통한다. 육지에 오면 안 먹힌다"면서 "원 지사가 도정에 집중할 일이지, 미래통합당 입당은 발을 헛디뎠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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