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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수출입 물류시스템 혁신이 미래 경쟁력 좌우"

등록 2020.02.20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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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물류 선제적 변화 시급…과감하게 지원"

"공직자 자세 바꿔야"…'적극행정' 거듭 주문

"화물차 안전 운임제 시행…적극 동참 요청"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수출입 물류시스템 혁신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수출입 물류 스마트화를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온라인을 통한 무역거래가 급증하면서 세계적 물류기업과 선진국들은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물류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수출입 운송의 99.7%를 차지하는 해상물류 분야는 선제적 변화가 시급하다"며 "정부는 선박과 항만의 지능화·자동화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항만물류를 트럭·철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체계를 스마트화하기 위해서는 연관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데이터 3법 후속조치 과정에서 수출입 물류 분야를 핵심과제로 다뤄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규제혁신 과제 발굴과 공직자의 적극행정 태도도 당부했다.

그는 "규제혁신이야말로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인들께 힘을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새로운 규제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찾아내서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규제혁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부는 감사원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확실히 우대하되, 무사안일은 엄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공공부문 기관장들에게 책임있는 자세로 직원들의 의식과 태도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2.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교통사고·산재사고·자살 사망을 줄이기 위한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화물차 교통안전 강화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에 비해 20%인 830여명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정 총리는 "화물차는 승용차에 비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망자 비율이 두 배를 훨씬 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과속·과적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안전운임제를 본격 시행하고, 단속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업계에 동참을 촉구했다.

아울러 "새 학기가 다가와 어린이 교통안전 법안이 곧 시행된다"며 관계부처에 스쿨존 신호등, 단속카메라 설치 상황 등 확인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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