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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영화 한류, 세계로…재외문화원 한국영화제 확대

등록 2020.02.20 1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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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상영회에서 열린 관객과의 Q&A.(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상영회에서 열린 관객과의 Q&A.(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힘입어 정부가 해외에서 한국영화제를 확대해 영화 한류 열풍을 이어나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을 계기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재외문화원 한국 영화제'를 확대해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각 재외문화원들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특별 상영회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s)'과 현지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해 ▲호-호(Ho-Ho) 특별 상영회(브라질) ▲짜파구리 만들기 등 영화 속 한국 문화체험 행사(필리핀·홍콩) ▲현지 영화제(아시아 필름 영화제·로마 판타 영화제) 연계 특별 상영회(이탈리아) 등이 마련된다.

현재 해외에서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현지 100여개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재개봉했으며 주로 미국영화를 상영하는 브라질에서는 200여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개봉했다.

이에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영화에 대한 열기를 계속 확산하고 이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25개국 재외문화원·홍보관에 추가예산 등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에 '한국 영화 특별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렸으며 일본(코리안 시네마 위크 2019), 벨기에(제7회 브뤼셀 한국문화제), 아르헨티나(제5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 등에서도 한국영화를 상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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