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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가세연 폭로 여파 자진하차…"심려 끼쳐 죄송"(종합)

등록 2020.02.20 1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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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상헌(사진=KBS 제공) 2020.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상헌(사진=KBS 제공)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한상헌 아나운서가 사생활 구설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한 아나운서는 20일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은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며 "먼저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하고자 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KBS 관계자는 "한 아나운서는 오늘 '2TV 생생정보'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커지자 방송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가세연이 폭로한 내용은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회사가 공식입장을 낼 부분은 아니다"라며 "여러 구설에 오른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일신상의 이유도 있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18일 'KBS 더 라이브 진행 한상헌 아나운서 수시 성관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최근 술집 여성으로부터 "3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남자 아나운서는 한상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종업원 A씨와 손님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직 기자인 유튜버 김용호씨는 "3억원이나 요구당하기 쉽지 않다. 아나운서 월급을 생각하지 못한, 현실을 잘 모르고 요구한 웃픈 사건"이라며 "A와 지난해 만나 연락처를 교환한 뒤 2~3주에 한 번씩 만나 잠자리를 갖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분이 워낙 안 유명해서 얼굴 보고 알았다. 좌파 성향의 '더 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는 한상헌"이라며 "B와 C는 아나운서가 돈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착각하고 3억을 내놔라 한 것 같은데, 돈이 없으니 200만원을 뜯은 것"이라고 했다.

한 아나운서는 2011년 KBS에 입사, '추적60분' '천상의 컬렉션'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7월 도경완 아나운서 후임으로 '2TV 생생정보'에 투입됐다. MC 최욱과 함께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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