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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호남에서 민주당·안철수는 낡은 세력…정의당 대안"

등록 2020.02.20 15: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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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광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30년 독재로 인한 부정부패' '지난 총선에서 호남의 지지를 받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배신'을 거론하며 정의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예전처럼 여당·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불러온 낡은 기득권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 호남정치는 민주당 30년 독점정치로 인해 현역 부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건설비리에 연루됐고 의원들은 관광성 거짓 출장을 다녀오고 있으며 성추행, 성희롱, 허위공문서 위조까지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또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주거 양극화도 심각해지고 있으며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광주가 꼴찌를 기록했다"며 "광주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의석 1~2석 늘어난다고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며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민주당의)견제세력으로 선택했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기대를 저버렸다"며 "보수세력과 손잡고 이합집산을 거듭하다가 총선을 앞두고 호남신당이니 안철수신당이니 하면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기 앞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 주먹밥 먹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02.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기 앞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 주먹밥 먹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아울러 "다시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호남에서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며 "광주 호남에서 부터 부패정치를 단호히 퇴출시키고 대안으로 정의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광주 공약'을 제시하며 정의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으로 이야기했다.

심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는 현재 노사민정의 1주체인 노동계의 불참으로 빨간불이 켜졌다"며 "정의당은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한 노사 책임 경영, 원하청 상생협의체 상설화, 광주일자리 재단을 만들어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형 SUV 생산 방식을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시키고 그린리모델링 사업기금 확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건강과 생업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질병당국의 체계적인 관리와 헌신적인 노력, 시민들의 성숙한 동참으로 잘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코로나19가 지역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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