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3년 금융전문 VS 행정경험 경륜' 민주 동남을 후보자 토론

등록 2020.02.20 16:58: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해경 "광주은행 최초 여성임원 경험"

이병훈 "문화전당·광주형일자리 성사"

[광주=뉴시스] 20일 오전 광주 서구 CMB광주방송 8층 스튜디오에서 김유미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 김해경(왼쪽), 이병훈 예비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CMB광주방송 제공) 2020.02.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20일 오전 광주 서구 CMB광주방송 8층 스튜디오에서 김유미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 김해경(왼쪽), 이병훈 예비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CMB광주방송 제공) 2020.02.2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4·15 총선 광주 동남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김해경, 이병훈 예비후보가 토론회에서 각각 금융전문가와 행정관료의 강점을 내세우며 차별화했다.

두 예비후보는 날선 공방 없이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토론회를 마쳤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CBS, CMB광주방송, KCTV광주방송은 20일 오전 광주 서구 CMB광주방송 8층 스튜디오에서 김유미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은행에 입사해 최초 여성임원이 됐다"며 "금융전문가로 33년 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공직생활 30년 동안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광주형일자리를 추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선대본부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문화를 통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와 남구지역의 도심 공동화와 경제적 낙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시재생은 주거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보호, 일자리 창출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했을 때 시너지효과가 있다"며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노후주택 정비, 물길·바람길·사람길 정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소득정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관광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광주역에서 지산유원지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지산유원지에서 무등산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 오페라하우스를 8000여 석 규모로 만들어 조이댄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상호토론에서 김 예비후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도심공동화 정책으로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이었던 이 예비후보에게 문제 진단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건립사업이 축소됐다"며 "문재인정부 들어 극복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활성화되려면 광주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조이댄스 공연이나 모노레일 설치 등은 국가와 지방, 민간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인 수립하지 않은 상태다"며 "주민과 기관, 업체,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중장기적인 예산을 확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동구지역 부동산 재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법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임대료 상승 및 프랜차이즈 입점 억제, 아파트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1가구 2주택 이상 대출 제한"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건물주와 세입자 간 상생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 공공주택 확대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