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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잠정 중지"

등록 2020.02.20 16: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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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거주 입영·소집대상자에 연기 신청 안내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 일정은 조정하기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 대상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 대상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병무청은 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대구 소재 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들의 입영연기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모집병 면접 일자도 조정키로 했다.

20일 병무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방청과 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는 코로나19 잠복기간(14일)을 고려해 오는 21일부터 3월6일까지 중지된다. 병역판정검사 일정의 개시 여부는 매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휴무 기간에 검사가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역 의무자들의 병역판정검사 일정은 대상자 희망을 반영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병무청은 대구·경북지역 입영대상자와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에게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연기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영 연기 신청은 유선으로 가능하며, 입영일은 추후 결정해 알릴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의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 일정도 조정키로 했다. 이들은 합격시 모두 5월 입영 예정자로 이번 면접일자 조정으로 입영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잠정 중지"

다만 대구·경북지역 외에 거주하는 병역 의무자들에 대해서는 종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역병 입영 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 9개국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등 연기가 가능하다. 사회복무교육 대상자들의 교육은 잠정 중지하고, 매주 상황을 고려해 교육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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