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 온라인 주문 폭주…쿠팡 "비상 체제 돌입"(종합)
쿠팡은 앞서 홈페이지에 배송 지연 안내 공지를 띄웠다. "주문량 폭주로 21일부터 롯켓배송(로켓프레시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 로켓배송 일일 배송량은 약 180건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배송량은 330만건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에도 배송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쿠팡은 전날에도 대구·경북 지역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일부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이 대구·경북에만 배달을 안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쿠팡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전례가 없을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어 배송 인력을 긴급히 늘리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문 처리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온라인 쇼핑몰도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전날 마스크 거래액은 지난해보다는 3615%, 지난주 같은 날보다는 240% 늘었다. 전날 즉석밥 거래액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100% 늘었고, 생수는 47%, 냉장·냉동식품은 10%, 휴지는 70% 증가했다. 지난주 같은 날과 비교하면 생수는 16%, 냉장·냉동식품은 28%, 휴지는 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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