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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주 비대위, 김경욱 예비후보 고발 "본적·출생지 고쳤다"

등록 2020.02.20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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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18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한 총선 후보 공천을 중앙당에 촉구하고 있다. 2020.02.18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18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한 총선 후보 공천을 중앙당에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충주 선거구 단수공천을 결정하자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충주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쟁취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경욱 예비후보(전 국토부 제2차관)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김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결심한 2019년 12월20일 전후 포털사이트 등에 본적과 출생지를 경북 김천으로 기재했다가 같은 달 30일 충주로 본적지와 출생지를 고쳤다"며 "표심 선택에 있어 중요한 척도인 본적지를 고치고, 사실과 다르게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는 즉시 경선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라"면서 "당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역위는) 자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소수의 입김으로 결정한 김경욱 예비후보 단수 공천은 인정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면서 "당은 당 소속 예비후보 전원에게 민주적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맹정섭·박지우 예비후보 역시 김 예비후보의 사퇴와 재심을 당에 요구하고 있다.

맹 예비후보는 "인지도와 적합도에서 뒤지는 김 예비후보의 경선 완패를 예상해 단수 공천했다고 한다. 진실을 밝히고 이기는 충주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충주선거구에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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