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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 특별교부세 추가 투입…3·1절 마라톤 취소

등록 2020.02.21 0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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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최근 울산과 인접한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19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추가 투입하고, 예정된 3·1절 마라톤 경기도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재난안전 특별교부는 선별진료소 1억4000만원,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7000만원, 남구 5000만원, 동구 5000만원, 북구 5000만원 등 모두 3억6000만원이다.

마스크와 살균제, 손소독제, 손세정제, 방역약품, 선별 진료소 운영 장비, 진단 키트, 검사시약 등 ‘코로나19’ 예방 및 발생에 대비한 물품과 장비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구입 용품은 선별진료소, 검사기관, 복지시설(사회복지·노인복지·장애인 등), 기초생활 수급자, 버스차고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시설 등에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초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원과 재난관리기금 7억원 등 8억원을 투입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기초생활 수급자 등에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월 1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3·1절 울산마라톤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 코스, 10㎞, 5㎞ 등 모두 4개 코스에 총 500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약 5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모든 참가자에 대해 기념품비를 제외한 차액을 환불하고, 내년 대회 접수비의 50%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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