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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A 공장 40대 직원 코로나19 '음성'

등록 2020.02.20 22: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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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W병원 갔다가 46번 확진자와 동선 겹쳐 자가격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A 공장의 40대 직원과 가족 등 4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20일 전남보건당국과 A 공장에 따르면 대구가 고향인 B씨는 휴무기간인 지난 12일 자녀와 함께 대구광역시 달서구 W병원을 방문했다.

W병원은 근무하던 27세 남성이 19일 코로나19 확진(46번 확진자) 판정을 받은 곳이다.

이를 몰랐던 B씨는 14일 여수산단 A 공장에 출근해 수일간 정상근무했으나 추후 46번 확진자와 동선 중복이 확인됨에 따라 19일 오후 5시께 W병원장 명의의 자가격리 권고 문자를 받았다.

B씨는 이 사실을 사측에 알리고 곧바로 아내 및 두자녀(14세·17세)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B씨를 비롯해 가족은 발열 증상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공장은 혹시 모를 지역사회 감염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20일 오전 9시 30분께 가족 4명에 대해 여천전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가족에 대한 X-ray 검사는 폐렴 증상 등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B씨와 가족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왔으며 가족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공장은 19일 오후 B씨의 근무지 및 통근버스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으며, 같은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도 일일발열체크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한편 중앙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W병원 근무자인 4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CCTV를 분석한 결과는 외래 환자에 대한 격리나 증상 없는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따로 필요 없는 것으로 판정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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