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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보고서' 털려...신상·이동경로 맘카페에

등록 2020.02.20 2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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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 20일 오후 8시 16분께 코로나19 검사에서 A(28)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북의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올라왔다.(사진=해당 맘카페 캡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 20일 오후 8시 16분께 코로나19 검사에서 A(28)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북의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올라왔다.(사진=해당 맘카페 캡쳐)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전북의 한 인터넷 카페에 유출됐다.

2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6분께 코로나19 검사에서 A(28)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도내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올라왔다.
 
해당 문서에는 확진자의 성명과 생년월일뿐만 아니라 주소, 직장 등 개인정보를 포함해 환자 증상, 이동경로가 담겼다.

이 문서는 약 10분가량 회원들에게 노출된 뒤 삭제됐다.

문서가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생산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에 따라 게시자를 처벌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 A씨는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측했다.

보건당국은 현장역학조사팀을 파견해 대구 여행 직후인 2월 9~19일까지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그의 가족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르면 오는 21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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