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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코로나19 충격 우려 커져

등록 2020.02.21 0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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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낙관 전망했다가 우려 커져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코로나19 충격 우려 커져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올 경제 타격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128.05포인트) 내린 2만9219.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12.92포인트) 하락한 3373.23, 나스닥 지수는 0.67%(66.21포인트) 떨어진 975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발생 초기 당시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가 기업의 실적과 세계 경제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망이 나와 뉴욕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애초 투자자들은 코로나19의 충격이 단기간에 그치리라고 기대했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적으로 반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데이비드 래퍼티 최고시장전략가(CMS)는 "사람들이 '잠깐만, 중국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빨리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주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올해 1분기 전망은 좋지 않다. 이미 애플은 코로나19로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워졌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업의 회복력을 놓고 투자자들이 너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왔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주가 지수가 10% 내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가 수익에 미칠 영향이 과소평가됐을 수도 있다는 게 더 큰 위험 요소"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18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7만457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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