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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대구를…" 부산진경찰서, 몸 안 좋다는 민원인 때문에 출입통제 소동

등록 2020.02.21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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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경찰서.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경찰서.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경찰서에서 몸이 좋지 않다고 주장한 민원인 때문에 한때 출입을 통제하고 청사소독을 실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50분께 부산진경찰서 1층 민원실에 50대 남성 A씨가 방문했다.

A씨는 민원실 근무자에게 "현재 몸이 안좋아 조금 쉬었다 가겠다. 이틀 전에 대구를 다녀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민원실의 출입을 선제적으로 통제한 이후 119에 연락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9시 30분께 부산시 역학조사팀이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A씨에게 귀가를 통보했다. 특히 A씨는 대구시를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 병원 이송 이후 부산진경찰서는 오후 8시 40분부터 경찰서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

이어 경찰은 방역업체를 불러 청사 소독을 실시한 이후 오후 10시 30분께 경찰서 출입통제를 해제했다.

한편 부산진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원실 방문자 등에 대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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