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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주년' 국립현대무용단, 4월 '오프닝'으로 새 시즌

등록 2020.02.21 0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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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프닝 '봄의 제전'. (사진 = Aiden Hwang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오프닝 '봄의 제전'. (사진 = Aiden Hwang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남정호)이 4월 '오프닝'으로 새 시즌을 연다.

신창호 안무가의 신작 '비욘드 블랙'과 국립현대무용단 대표 레퍼토리인 안성수 안무가의 '봄의 제전'의 더블빌로 구성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원시적인 제의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질문까지 아우르는 공연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그려낸다"고 소개했다. 

6월에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3명의 안무가를 한 무대에서 만난다. 라벨과 스트라빈스키에 이은 국립현대무용단의 클래식 음악 시리즈로, 19세기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치밀한 형식과 구조를 지닌 브람스의 실내악곡을 바탕으로 권령은, 김보라 그리고 스페인 출신 랄리 아구아데 등 세 안무가의 무대가 펼쳐진다.

안무가의 선명한 주제의식을 발전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스텝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다. 황수현 '검정감각', 임지애 '산, 나무, 구름과 호랑이 ver.0', 김찬우 '하드디스크', 임샛별 '안녕하세요' 등 총 4개 작품을 오는 7월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보라 안무가. (사진 = 최나랑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보라 안무가. (사진 = 최나랑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지난해 매진사례를 기록한 어린이 무용 '루돌프'가 12월 다시 찾아온다. '루돌프는 정말 사슴이었을까?'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상상력을 제안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목소리를 내거나 무대 위로 직접 올라가는 등 작품에 참여하며 현대무용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특히 국립현대무용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아 '현대무용과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의 독특한 미적 공간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국내·외 안무가들의 공연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오픈 리허설'. (사진 =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오픈 리허설'. (사진 =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전시와 관객들이 직접 현대무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하반기에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10주년을 기념, 남정호 새 예술감독의 신작이 소개된더.

국립현대무용단 '오픈-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무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무용 워크숍과 '춤추는 강의실' 등 교양 강의를 마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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