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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 내달 文대통령 주빈으로 초청 뜻 알려와"

등록 2020.02.21 14: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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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협력 상징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식 앞두고 있어"

"한·UAE 활발한 방산 협력…두 나라 관계 눈부시게 발전"

"한·UA, 한·중동의 외교사가 새롭게 쓰여지리라 확신한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임종석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 2019.01.21.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임종석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 2019.01.21. (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이 UAE 측이 다음 달 열리는 가동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임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한·UAE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연료 주입이 이뤄지고 드디어 내달 완공을 선포하는 Operation Ceremony(가동식)를 앞두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UAE는 이 행사에 대부분의 주변국 정상들을 초청했고 특별히 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UAE 내부에 흐르는 긍지와 자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 특보는 지난 18일부터 1박 3일간의 일정으로 UAE를 방문했다. 칼둔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을 면담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를 방한하는 등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임 특보는 "바라카 원전이 운영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한·UAE 간에는 건설, 운영, 유지관리, 연료, 사후처리 등을 망라한 전 주기적인 협력체계와 함께 제3국 진출을 공동 모색하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에 한·UAE는 활발한 방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 전략적동반자'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두 나라의 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조만간 두 정상의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방산 역사를 다시 쓰는 매우 높은 차원의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많은 점에서 닮았다. 조용한 성품에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은 판박이에 가깝다"며 "흔히 요즘 말로 케미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임 실장은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아랍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며 "날로 깊어지는 두 정상의 우정과 신뢰를 따라 한·UAE, 한·중동의 외교사가 새롭게 쓰여지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8년 3월 UAE 아부다비를 공식 방문하고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한국의 첫 해외수출 원전사업인 바라카 원전사업은 아부다비 북서쪽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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