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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시중 절반가 일산화탄소 측정기 개발

등록 2020.02.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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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 5개분야 연구결과 75건 공개

현장에 센서 부착해 기기로 실시간 현장 파악

[서울=뉴시스]안전보건공단 CI. (사진=뉴시스 DB) 2020.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전보건공단 CI. (사진=뉴시스 DB) 2020.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해 수행한 산업·안전·보건 연구 결과를 공개,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개발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3일 5개 분야 75건의 연구 결과를 담은 '2019년도 산업안전보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정책제도, 산업안전, 직업건강, 직업환경, 산업화학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연구원은 정부 산재예방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안전·보건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관련 연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년 수행됐던 연구 결과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 41건의 정책 개선에 반영되기도 했다.

지난해 75건의 연구 중 대표 사례로 꼽힌 것은 '첨단센서기술을 이용한 밀폐 공간 유해가스 측정 장치 개발 연구'다. 여기에서는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를 동시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개발했다. 

측정기를 활용하면 현장에 부착된 센서로 공기 질을 측정해 웨어러블(착용)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센서 이용 황화수소 측정기 및 산업용 일산화탄소 측정기 대비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제품 보급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에 따라 개발된 센서는 현재 특허 및 실용 신안 출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제품화 및 대량 생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연구원이 발간하는 '실용화 리포트'에도 실려 배포된다.

이밖에도 학교 급식 종사자의 건강 문제, 방송·영화 제작 스태프 및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안전 관리,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시 우울증 등 검사 실시방안, 전자 제품 재활용 유해 물질 측정 등이 이번 연구결과에 담겼다.

연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http://kosha.or.kr/oshri) 또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http://www.ali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철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안전·보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산재 예방을 위한 정책 및 실용 연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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