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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명품의 만남'…트렌비, 명품 대중화 시대 선도

등록 2020.02.23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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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명품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과 혁신 시장 도래

전 세계 최저가 제품 찾아 비교해주는 '세일스캐너' 기능

'IT와 명품의 만남'…트렌비, 명품 대중화 시대 선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전 세계 2800억 달러, 국내 시장 14조 규모(2018년 기준)를 이루는 명품 시장이 IT플랫폼과 만나 대중화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터넷 및 모바일 화면에서 전 세계 최저가를 고르고, 100% 책임 인증제로 신뢰까지 높여주는 명품구매 플랫폼은 일부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는 열린 시장으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전 세계 최저가 제품을 찾아 가격비교를 투명하게 보여주고 정품 인증까지 책임지는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실적분석 결과 2019년 총 거래액이 451억원으로 창립 첫 해인 2017년 91억 대비 5배의 급성장을 이뤘으며, 누적 거래액은 700억원을 돌파했다.

월간 순 이용자(MAU) 또한 2017년 32만 규모에서 2019년 12월 기준 195만으로 6배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2020년 1월 한 달 동안에만 거래액 70억원, MAU 250만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트렌비는 매일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세일 정보를 스캐닝 하는 ‘세일스캐너’ 메뉴를 통해 최대 90%가 넘는 초특급 할인 정보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트렌비가 제공하는 브랜드는 구찌, 루이비통, 입생로랑, 프라다, 샤넬, 에르메스, 몽클레어, 막스마라, 버버리, 산드로 등 5000여개이며,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고야드, 셀린느 등의 상품도 폭 넓게 제공하고 있어 국내 패셔니스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율, 관부가세, 배송비, AS 등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통상 직구구매시 예기치 못한 추가 비용을 물게 되거나 여러 사이트를 별도로 가입해 배송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명품 구매가 가능하다.

트렌비는 믿을 수 있는 제품 공급을 위해 일반 오픈마켓 방식의 직구서비스들과 달리 제품 하나하나를 트렌비의 공신력 있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런던, 파리 등 명품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된 상품들로,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00%를 배상해 주는 엄격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트렌비는 상품소싱, 큐레이션, 정품검수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국, 독일, 미국 법인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해외 법인 직원수는 50여명으로 100여명에 가까운 트렌비 전 직원의 절반 규모에 달한다.

명품 플랫폼 시장은 최근 각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보다 젊고 합리적인 ‘대중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더욱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실제 트렌비에서도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2535 세대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상품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올해는 구찌가 2020 S/S를 겨냥해 출시한 미키마우스 콜라보 라인이나 최근 갤럭시 Z플립과의 콜라보로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톰브라운 제품 등이 많은 매출을 끌고 있다.

트렌비는 2016년 옥스포드의 한인 유학생들이 모여 유럽과 한국 시장 양쪽을 연결하는 기회를 모색하며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2019년 3월 A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지사를 본격 확장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트렌비의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꼽히는 ‘우수한 상품 소싱력’과 ‘첨단 IT 기술’ 두 요소가 만나 시너지 극대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트렌비는 현재까지 뮤렉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트렌비 박경훈 대표는 "한국의 명품 시장은 전 세계에서 8위권 내에 들 정도로 시장이 발달해 있지만, 그에 비해 온라인 전환이 늦어 디지털 명품 시장이 10% 미만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트렌비는 국내와 해외 현지 시장 모두에 능통한 플랫폼 사업자이자 패션테크 기업으로서 명품 시장에 만연했던 고질적인 문제들을 앞장서 해소하고 이를 통해 명품 생태계에 새로운 에너지와 비전을 불어넣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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