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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신천지 내 中 방문자 1명 있어…후베이성은 아니다"

등록 2020.02.22 14: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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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중 中외 다른 국가 해외여행력 3명 있어

"초기진단 신천지 관련 7명, 청도대남병원 방문 안해"

질본 "7명 병원 방문한 적 없어 다른 연결고리 조사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중국을 다녀온 사람이 1명 있었지만 발원지인 후베이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 교인 9300여 명에 대한 명단을 받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현재까지 중국을 다녀오신 분이 1명 계셨고 중국 이외에 해외 여행력이 있으신 분은 3분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다만 "중국 방문자는 1월 9일로 굉장히 빨랐고, 후베이성이나 우한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을 다녀오셔서 시간과 지역적 부분에 대한 연관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조사 과정에서) 몇몇 케이스는 교인이지만 중국과 일본의 노출력을 얘기하셔서 감염 경로가 어떤 건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사례들은 있다"며 "현재는 명단 대조를 하고 있는데 신도를 만났거나 대구를 방문했다는 역학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교인의 확진자나 교인과 관련된 접촉자의 확진자는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관계가 확인이 안 된 부분은 데이터베이스(DB)로 계속 조회하고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통해 방문력 조사를 보안하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급격히 발생하다보니 통계를 정교하게 정리해서 말할 수 없는 점은 양해해달라"고 했다.

초기 진단된 신천지 대구교회 환자 7명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다른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31번 환자와 청도대남병원 간 연관성은 방문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초기에 진단된 6명 교인들의 GPS를 보니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이 돼 다른 연결고리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도대남병원에 자원봉사가 오신 분 또는 외출을 다녀오신 환자들이 밖에서 들어온 사례들을 모아 감염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어디를 통해 유입됐는지 좀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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