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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사업장 20대 여성 확진자 발생…공장 폐쇄

등록 2020.02.22 14: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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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0.02.21.lmy@newsis.com

[청도=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제조 기반까지 코로나19에 구멍이 뚫리면서 산업 생태계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삼성전자와 구미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구미 산동면에 거주하는 A(28·여)씨로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A씨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직원들을 조기 귀가시키는 등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SNS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이라는 글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합니다. 구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자택에서 격리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구미시는 A씨의 거주지 주변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긴급 공지 사항'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사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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