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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43년간 가동한 페센하임 원전 폐로작업 시작

등록 2020.02.22 2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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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2035년까지 전력생산 원전 비중 70%→50% 축소

【AP/뉴시스】국영 프랑스전력(EDF)이 운영하고 있는 노르망디 해안의 플라망빌 원전 모습. 9일 이 원전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전력사는 말했다. 2017. 2. 9.

【AP/뉴시스】국영 프랑스전력(EDF)이 운영하고 있는 노르망디 해안의 플라망빌 원전 모습. 9일 이 원전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전력사는 말했다. 2017. 2. 9.


[파리=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프랑스에서 지난 1977년 운전을 개시하면서 가장 오랜 페센하임 원자력발전소가 22일 폐로작업에 들어갔다.

원전사 EDF는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을 기해 독일 국경에 인접한 페젠하임 원전의 원자로 1기에 대한 폐로절차를 시작했다.

EDF는 페젠하임 원전의 원자로 1기의 운전 스위치를 끄는 "대단히 감성적인 순간"을 맞았다면서 가동 중단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페센하임의 다른 원자로는 6월 말 셧다운할 예정이다. 전날 밤 페젠하임 원전 주변에는 약 100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직간접으로 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원전의 폐쇄에 항의했다.

독일 측은 줄곧 페센하임 원전을 폐쇄하라고 요구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정부는 원자력 발전과 재생 가능한 발전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에 따라 페센하임 원전을 폐로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유럽 다른 나라보다도 원자력 발전에 전력 의존도가 높아 비중 전체의 70%에 달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원전 의존도를 오는 2035년까지 50%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58개 원전에서 가동하는 58개 원자로 가운데 폐센하임의 2개를 포함한 14개를 순차적으로 폐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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