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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국방장관, 시리아 이들리브 '갈등 완화' 전화협의

등록 2020.02.23 0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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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랍=AP/뉴시스]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들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주 네이랍 마을 근처에서 시리아 정부군 진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터키 병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는 러시아와 이들리브주와 알레포주 등지에서 긴장 완화를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보지 못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예고한 바 있다. 2020.02.21.

[네이랍=AP/뉴시스]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들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주 네이랍 마을 근처에서 시리아 정부군 진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터키 병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는 러시아와 이들리브주와 알레포주 등지에서 긴장 완화를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보지 못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예고한 바 있다. 2020.02.21.


[모스크바=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과 시리아 이들리브 상황에 관해 협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쇼이구 국방장관과 아카르 국방장관이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이들리브 긴장완화 지역의 안정화 문제 등을 의논했다고 전했다.

쇼이구 장관 아카르 장관은 시리아 정세에 관한 각자의 입장을 교환하기도 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앞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타이이프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이들리브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문제를 논의하고 양국 간 군사적 접촉을 확대하기로 확인했다.

아카르 국방장관도 21일 방송한 CNN튀르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터키는 러시아와 대결할 의도가 없다"며 러시아 측과 계속 교섭할 방침을 언명했다.

지난 20일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중지원을 받아 터키군 포격을 등에 업고 일련의 대규모 공세를 펼친 반군을 격퇴했다.

러시아는 수호이-24 전투기를 동원해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터키에는 추후 사태를 피하려면 반군 지원을 중단하고 무기제공도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를 탈환하기 위해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으면서 대규모 진격작전을 펼치는 속에서 터키가 반군 뒤에를 적극적으로 떠받침에 따라 터키와 러시아 간 갈등이 증폭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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