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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5% 신천지…대구 폐렴환자 2명·광주7명도 신천지 연관

등록 2020.02.23 1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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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56명 중 309명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대구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 진단검사 중

폐렴환자 전수조사 과정서 2명 확진자 확인

21세기병원外 광주 첫 확진 7명 신천지 관련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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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이기상 기자 =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56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9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대구 지역에서는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2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22일 오전 9시(346) 대비 210명 추가돼 556명이 확진됐으며 사망자가 4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18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534명은 격리 중이다.

확진 환자 556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이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에 대한 일제조사를 해 현재까지 470명 검사가 진행됐으며 22일까지 총 2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중대본은 이들 2명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역학적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명이 나온 것은 동일 병원에서 일단 확인이 됐다"며 "두분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인데 그 부분은 아마 신천지하고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 지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및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확보해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을 투입해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기존 21세기병원 외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는데 이들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들이다. 현재 해당 환자의 가족 및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2월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유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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