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정책검증대회…테드 강연 형식

등록 2020.02.23 14:3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후보자 37명이 테드 강연 형식으로 정책 비전 발표

심상정 "확고한 정책비전 있어야…공정한 심사 당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지개 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지개 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정의당은 23일 4·15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후보자 37명을 대상으로 제1차 정책검증대회 '제드(JED·Justice Election Debating)'를 개최한다. 

JED는 '정의당 테드'를 의미한다.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테드(Ted) 강연 형식으로 '나는 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를 주제로 자신들의 정책 비전을 발표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무지개배심원단 1차 정책검증대회 JED'에 참석해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다. 그동안 정치가 대변하지 못했던 우리 사회 시민의 각 분야의 다양한 삶이 37명 속에 녹아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의당은 낡은 정치를 과감하게 교체하는 청년플랫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이번 경쟁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국회를 교체해 줄 준비된 청년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누가 당선돼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후보군으로 구성되어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정치인은 달라야 한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건 이미 당에서 경선 과정을 통해 걸러냈다. 두번째로 확고한 비전과 정책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세번째는 좋은 정책 갖춘 정당이란 평가받지만, 중요한 건 그 정책과 비전을 갖고 국민들을 선택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설득력을 갖춘 정치인이 돼야 하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실현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들의 정책 검증 및 평가를 맡은 무지개배심원단에게 공정한 심사를 당부했다.

심 대표는 "정책 검증단의 3대 기준 대중적인 설득력, 진보 정책 비전, 정책역량을 기준으로 당원과 청년, 시민의 눈높이로 심사해달라"며 "오로지 정의당의 가치와 후보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해달라"고 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무지개배심원단은 총 60명으로 당 정책자문단과 시민단회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일반배심원단 28명과 청년배심원단 32명(비당원 22명, 당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공동단장은 우희종 서울대 교수,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김보림 기후결의 활동가가 맡고 있다.

무지개배심원단은 ▲대중친화력 ▲진보정치 비전 ▲정책역량 등 평가 항목을 토대로 전체 후보자에 대해 0점에서 30점까지 평가를 진행한 뒤 전체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과 이자스민 전 의원 등도 정책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순위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정의당은 당초 계획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민 및 당원들의 JED 방청을 금지했다. 다만 정책강연은 정의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2차 정책검증대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무지개 배심원단이 묻는다'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