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초구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환자 부인 신천지 접촉(종합)

등록 2020.02.23 17:2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자 부인, 현재 부산서 확진판정…부산서 격리

"부인이 신천지 교인인 지인과 접촉했을 가능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1일 오후 서울의 한 신천지 서울센터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예방차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020.0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1일 오후 서울의 한 신천지 서울센터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예방차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서초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명을 기록했다.

23일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서초구에 거주하는 H씨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구내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H씨는 서초구 양재1동에 거주하는 58세 남성으로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부인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스스로 구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당초 역학조사에서 증상은 없었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송됐었다.

이후 22일 오전 9시 서초구 선별진료소에 도보로 방문한 후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20시 최종 확진 판정에 따라 21시에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서울의료원에 격리 수용됐다.

해당 확진자의 부인은 연고지인 부산을 방문했다가 2월 21일에 확진자로 판정받아 현재 부산지역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구 관계자는 "3번째 확진자는 부인이 부산에서 확진자로 판명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었다"며 "부인이 직접적인 신천지 교인은 아니지만, 신천지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내 3번째 확진자는 확진판정 전 21일 오전 8시 학국교총으로 출근한 후 같은 날 12시 3분~40분까지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7에 있는 '백년옥 본관'에서 식사를 했다.

서초구는 확진자의 양재1동 소재 거주지 및 한국교총건물, 백년옥 식당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또한 한국교총과 백년옥 본관은 24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교총 건물을 예배 장소로 사용하는 '새로운 교회'에서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영상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체했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민께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서초구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