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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한 이란, "상인의 중국여행으로 바이러스 유입"

등록 2020.02.23 1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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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타즈후 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병원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2345명, 확진자는 총 7만6288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0.02.22.

[우한=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타즈후 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병원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2345명, 확진자는 총 7만6288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0.02.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에서 갑자기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는 중국 여행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된 탓이라고 23일 이란 보건장관이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에드 나마카 장관은 이날 관영 TV에 신종 바이러스가 이란 중부의 신성 도시 콤으로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19로 19일(수) 밤에 최초 사망한 환자는 이란과 중국을 정기적으로 오고가던 상인이었이며 이란 당국이 중국행 직행 여객기를 금지하자 경유지 활용 간접 비행으로 중국에 가곤 했다는 것이다.

이란은 총선을 이틀 앞둔 수요일 저녁 2명의 첫 확진자 발생이 보도되었으며 몇 시간 후 이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21일 2명이 추가 사망해 중국 본토 밖에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다.

하루 뒤에 다시 2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6명에 이르렀다.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콤 외에 수도 테헤란과 북부 길란 등 4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나 접촉 및 치료 이송 등으로 인한 것이고 거의 대부분 콤이 직접 감염원인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시아파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테헤란 남쪽 콤 방문의 자제를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23일 저녁 현재 중국 역외 사망자는 총 21명에 달하며 이란 6명 외에 한국 5명, 일본 3명 및 홍콩과 이탈리아 2명이 다수 사망 발생지다.

19일 이란에서 두 명이 사망하기 전까지 1일 처음 발생했던 코로나 19의 중국 역외 사망자는 단 6명에 그쳤다. 닷새 동안 15명이 추가된 것으로 이란, 한국, 일본 및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19가 예상치 않은 속도로 확산되면서 동반되는 인명 피해다. 
  
중국 본토 사망자는 244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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