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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함부르크 지방선거, 메르켈의 기민당 3위…70년래 최악

등록 2020.02.24 1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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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이 최다의석 차지해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 당은 참패

[함부르크(독일)=AP/뉴시스]23일 치러진 독일 함부르크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중도좌파 사민당의 페터 첸트셔(오른쪽) 함부르크 시장이 23일(현지시간) 출구조사 결과 사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민당이 38%의 득표율로 최다 의석을 차지한 가운데 녹색당이 25,5%의 득표율로 2위로 부상하며 가장 큰 승리를 거둔 반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은 11%로 3위에 그쳐 함부르크주에서 70년 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도 5% 지지 획득에 실패 주의회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2020.2.24

[함부르크(독일)=AP/뉴시스]23일 치러진 독일 함부르크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중도좌파 사민당의 페터 첸트셔(오른쪽) 함부르크 시장이 23일(현지시간) 출구조사 결과 사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자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민당이 38%의 득표율로 최다 의석을 차지한 가운데 녹색당이 25,5%의 득표율로 2위로 부상하며 가장 큰 승리를 거둔 반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은 11%로 3위에 그쳐 함부르크주에서 70년 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도 5% 지지 획득에 실패 주의회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2020.2.24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종차별주의자의 총기 난사 사건과 정치적 소요 속에 치러진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함부르크 지방선거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사민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환경을 앞세우는 녹색당이 2위에 올라 선전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집권 기민당은 사민당과 녹색당에 이어 3위로 처지면서, 독일 내 제2의 도시이자 도시 자체로 주를 이룬 함부르크에서 70년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옛 동독 지역에서 약 25%에 달하는 득표율로 승승장구하던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은 주의회 의석 획득을 위해 필요한 최소 5% 득표에 실패해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하는 충격적 패배를 기록했다.

사민당은 38%의 득표율로 2015년의 45.6%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최다 의석을 유지했다. 반면 녹색당은 2015년 12.3%에서 25.5%로 득표율을 크게 높이며 큰 승리를 거뒀다. 반면 기민당은 2015년 15.9%에서 11%로 득표율이 떨어졌다.

함부르크는 지난 5년 간 사민당과 녹색당이 연정을 이뤄 기후변화 대처에의 대응을 주도해 왔다.

2015년 6.1%를 득표했던 AfD는 4.7%를 조금 넘는 득표율로 주의회 희석 획득에 실패했다. 자민당은 5%를 겨우 넘겨 의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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