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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임재훈, 바른미래→미래통합당…"뭉쳐야 할 때"

등록 2020.02.24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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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文폭정 막으려 힘 모아 통합할 때라고 판단"

임재훈 "분골쇄신 반드시 승리…죽도록 열심히 보답"

탈당 위해 '비례대표 셀프 제명'…김중로는 앞서 입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섭 의원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0.02.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섭 의원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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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동섭·임재훈 의원이 24일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비례대표 신분인 이들은 자진 탈당이 어려워 앞서 '셀프 제명'한 바 있다.

이동섭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오랜 고민 끝에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유는 단 한 가지"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통합할 때라고 판단했다. 우리는 지금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앞서 저도 미래통합당과 같이 수차례 성명서를 발표하며 중국 전역에 입국금지와 위기단계를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정부 여당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 결과 이렇게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여당은 모든 잘못을 야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라며 "통합의 힘으로 4·15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 아무쪼록 제 합류가 통합당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임재훈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2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임재훈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장을 입고 참석한 이 의원에게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해피핑크 색 점퍼를 입혀주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착한 임 의원도 미래통합당 의원들에게 "부족하고 허물많은 사람을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지도부와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분골쇄신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성원과 사랑에 죽도록 열심히해서 보답하겠다. 민생을 바로잡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진 탈당 대신 당의 제명을 통한 출당 조치가 있어야만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출당을 원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당시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은 이들을 포함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태규·이상돈·신용현·최도자 의원 등 총 9명이다. 이중 김중로 의원은 이미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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