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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신천지 협조 불응할 경우 가용수단 총동원"

등록 2020.02.24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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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피해자는 국민…모든 교인 방역에 적극 협조 요청"

"타이밍 놓치면 백약무효…정부 추경안 준비 속도 내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정부는 신천지가 계속 협조 요청에 불응한다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를 넘어서 신천지의 비협조로 불안에 떠는 국민들이다. 신천지 교단은 연락두절된 교인을 비롯해 모든 교인들이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도록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에 공식 요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핵심은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고 효과도 반감된다"며 "위기에 처한 민생 경기를 살릴 때다. 정부는 코로나 관련 추경안 준비에 속도를 내고 국회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경심사하고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것에 대해 "심각 단계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이후 두 번째"라며 "아직 지역 전파 단계이지만 전국적 확산이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상황 판단에 동의한다"며 "이미 대구·경북·청도는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 중이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역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치된 국회를 만들어 국민 불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난 21일 복지위를 통과한 코로나3법이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통과돼야 한다. 비상한 때인 만큼 국회가 비상한 각오로 입법 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한다. 코로나 사태에 여야가 일치단결한 모습을 보여주길 야당에 간절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력을 다해 싸우는 방역 당국에 싸울 무기가 하나라도 하루빨리 주어져야 한다"며 "오늘 대정부질문도 부족한 점을 채우는 자리가 돼야한다. 정세균 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장으로 임박한 대응에 나서는 실정도 고려해 야당이 전향적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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