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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뚫렸다...관리팀 직원 확진 판정

등록 2020.02.24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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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전체 방역 실시…5층 건물 28일까지 폐쇄

함께 근무 일반직 사원 30~40명 자가 격리 조치

[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3일 기준 602명까지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도 6명으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3일 기준 602명까지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도 6명으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직원 A(32)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해당 부서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사무실 전체에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A씨는 사무직 생산관리팀 직원으로 생산시설과 별도로 마련된 포항공장 본관(5층) 5층 사무실 생산관리 부서에서 근무한다.

포항공장은 지난 23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A씨가 근무하는 본관 전체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본관 5층에서 함께 근무한 일반직 사원 30~40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A씨가 근무한 5층 건물은 집중 방역을 실시한 뒤 오는 28일까지 일시 폐쇄했다.

본관 5층에는 생산관리팀과 안전관리팀, 공장장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입주해 있으며 본관 건물은 일반 관리직 직원인 총무와 인사, 행정, 생산지원 등 경영지원관리부서 직원 200여명이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다. 

이에 포항공장은 각종 사내 서클 일정에 대해 취소를 통보하고 외주업체 출입시 의무적으로 발열을 체크하고 있다.

포항공장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유증상자, 동선이 겹친 대상자에 대해 유급 휴가 처리할 계획이다.

1,2공장 복지관과 다중이용시설 출입구도 폐쇄하고 시설 출입시 개인별 손세척과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공장내 헬스장과 어울림관, 도서관도 폐쇄했다.

1,2공장 의무실은 원격 진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소멸시까지 물리치료실, 운동처방실도 폐쇄 조치했다.
 
앞서 A씨 아버지는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하며 지난 15일 포항 북구에 있는 A씨 집을 방문한 바 있다.

A씨는 아버지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스스로 포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됐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는 "A씨가 생산직이 아니어서 생산에는 어떤 차질도 없다"며 "같은 부서 직원들도 자가 격리조치해 더 이상 확산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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