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심재철 등 확진자 접촉, 의총 취소…국회 본회의 순연

등록 2020.02.24 11:23:52수정 2020.02.24 11:31: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토론회 함께한 교총회장 확진, 코로나 검사차 병원行

여야, 오늘 예정된 정치·외교 분야 대정부질문도 연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2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의원총회를 긴급 취소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도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 참석자 모인 의원들에게 "오늘 의원총회를 취소하겠다"며 "국회 본회의도 여야간 긴급하게 순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다시 일정이 잡히는대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며 "지금 원내대표께서 병원으로 가셨으니, 일단 돌아가시는 게 좋겠다"며 의총이 열리기 직전 이같이 공지했다.

통합당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상도 의원, 전희경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관련해 검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참석했다.

당시 곽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틀 후인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 회장 주변에 앉아있던 심 원내대표와 전 의원 등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바이서르 감염 여부 및 예방 차 병원을 방문했다. 해당 의원실의 일부 보좌진들도 병원을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의 일부 의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우려되자, 여야는 이날 오후 정치·외교 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된 본회의를 순연하기로 합의했다.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첫 날인 이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응 방안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