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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이동 동선 공개

등록 2020.02.24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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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02.24.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간호사인 1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상남동 자택에서 한마음창원병원으로 출근했으며, 병원에 있는 직원식당에서 동료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퇴근길에 상남동 소재 달곰김밥에 들렀다가 도보로 귀가했으며, 21일 점심 식사 후부터 증상이 있어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다음날인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아들로, 최근 대구를 2회 방문했다.

2번 환자는 지난 18일 상남동 이디야커피 창원온천점과 K-1 PC방 상남1호점을 이용했다.

다음날인 19일 근육통과 미열이 있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 K-1 PC방 상남1호점에 차례로 들른 후 집으로 귀가 했다.
 
20일에는 K-1 PC방 상남1호점, 상남동 고릴라PC방, 텀브커피 상남꿈에그린점, 상남꿈에그린아파트 주변 노점을 방문한 후 귀가했다.
 
22일 1번 확진자의 확진 이후 오후 5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3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성주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1번 확진자와 같이 한마음창원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다.

지난 21일 아침 성주동에서 출근하는 길에 107번 버스를 이용했으며 정류장 하차 후 도보로 이동했다.

당일 병원에서 근무 후 퇴근길에 상남동 폴리어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데리고 자가용으로 귀가했다.
 
어학원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귀가 후 외출은 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22일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창원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3일 새벽 4시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거주하는 19세 여대생으로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시보건소의 접촉자 명단 통보에 따라 자가격리 통지하고, 능동 모니터링이 시작됐다.

21일 미열이 나기 시작했고, 22일 마산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의뢰한 결과 23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거주하는 31세 무직 남성으로 2월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를 다녀온 후 10일부터 자택에서만 머물며 외출은 하지 않았으며 12일 발열과 두통, 몸살 증상이 발생했고, 14일 기침과 코막힘 증상이 추가 발생했다.
 
21일 대구시보건소의 접촉자 명단 통보에 따라 자가격리를 통지하고, 능동 모니터링이 시작됐으며 22일 증상은 거의 없었으나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의뢰한 결과 23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5명의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한 방역 조치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시점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모두 완료해 해당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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